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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i it ♪

프랭크 카프라 (Frank Capra,영화감독) - 현실 속 동화 돋는 영화들

 

 

카프라 영화를 보고 있으면... 행복 필터가 눈에 씌인 듯... 세상을 아름답게 봐야할 것만 같다고나 할까!

 

분명히 물질 만능주의에 쩌든 사회와 세속적인 인물묘사를 하고 있는데도,

우리의 소시민히어로가 툭 튀어나오면서부터 여론과 민심에 선한 마음이 마구 퍼지네~~

그러면서 세상이 몰랐었던 휴먼들의 따뜻함으로 변하기 시작하느ㄴ...... ㄷㄷ 여기서부터 돋아, 동화가. -_-

물론... 영화스러움 마저 뛰어넘은 동화스러운 세계관과 엔딩을 좋아라 하고는 싶지만

훈훈해진 세상과 마주하자, 눈을 어따둬야할지 모른 채로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나를 본다ㅋㅋ

 

 

It's a Wonderful Life(1946)까지는 영화만 즐기다가 It Happened One Night(1934)에서 워낙 감독매력이 터져서

나머지 작품들에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유명한 작품이 꽤 많기에... 얘네들 리뷰는 걍 감독으로 묶어 퉁치기로 함.

 

우선, 보고 나니 비슷한 여운이 남는 세 작품부터 ㅡ

 

질문. 다들 어딜 그렇게 가? ㅎㅎㅎ

 

 

Mr. Deeds Goes to Town(1936)

 

 

 

 

 

 

Mr. Smith Goes to Washington(1939)

 

 

 

 

 

Meet John Doe (1941)

 

 

 

 

 

크게 네가지 그룹으로 이뤄져 사건이 전개되는데 역할 분류를 살짝 해보면~ ↓

 

 

1. 남자주인공

 

자연스레 사람을 끄는 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할 줄 알며, 겸손한 태도와 선한 마음을 지닌,

불의를 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의로운 한 방을 날리는 배짱 두둑한.

순수하고 착하고 사람좋고 똑똑하고 유머 넘치고 키도 크고 체격 좋고 잘생긴 외모까지 두루 갖춘~

깨끗하게 ☆ 맑게 ☆ 자신있게 ☆ 사는 사나이 !!!!!

 

 

2. 여자주인공

 

기본적으로는 머리 좋고 행동력 있는 노력파 신여성.

다만 형편이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돕기위해, 마초들 가득한 직장에서 남자 못지않게 억세고 드세졌고,

정리해고의 위협속에서 유일한 밥벌이를 잃지 않으려고 못내 차가운 도시녀자를 자처하며

적당히 눈치껏 남을 속일 줄 아는... 그러나 알고 보면 속은 연약하고 마음약한 소녀...

 

잘하는 리액션으로는,

(그렁그렁한 눈으로 가슴이 아픈듯 그에게 기대어 흐느끼며) "오오오우... 드아아아알리잉..... "

(아무것도 모른채 해맑게 웃으며 뒤돌아서는 그를 바라보며)

'어맛!!!! 이렇게 순수하고 착한 남자에게, 대체 내가 무슨짓을 한 거람?!!!'

'아아.. 그이를 향한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용서를 빌면 좋단 말야?!! 흑흑...'

 

 

3. 악의 세력

 

상당한 재력과 권력을 가졌으면서도 더 큰 욕심에 못된 계략을 세워 주인공을 이용해 먹으려 함

만약 그 이용가치가 없어졌다고 생각될 때에는 언제든 누명까지 씌워

벼랑 끝까지 몰고 갈 준비가 되어있는, 피도 눈물도 없는 집권층

 

4. 유쾌한 친구들

 

가진 것 없지만 비굴하지 않으며 위기에 처한 주인공에게 늘 정직한 충고를 아끼지않는,

눈치도 빠르고 유머에 능한 개성만쩜 분위기 메이커들

 

 

 

 

완성도 좋코, 세 작품 다 일단 재미져.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이룩하자] 뉘앙스의 계몽적/사회적 메시지가 이렇게까지 계속되는걸보면

분명히 감독의 의지인 것 같기는 한데.........개인적으로는

디즈씨에서 가볍게 마무리 하고 → 스미스씨에서 좀 아깝게 그쳤다면 → 존씨에서 판을 크게 벌려 강력해진 느낌! 이다.

 

무엇보다 이 잘생기고 순수한 신데렐라맨들에게 반하지 않을 수가 없구만 ♡ (+ㅂ+ ))) 후후후

 

 

 

 

+

여기까지 쓰고.

나머지 두 개는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마무리짓겠씀.. (낼부터 할 일 들어왔다ㅋ)

 

You Can't Take It with You(1938)

Pocketful of Miracles(1961)